헤어질결심1 영화 [헤어질 결심] 불륜인가 사랑인가 마침내 잡힐 듯 말 듯 가물거리는 이 깊은 영화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저는 '박찬욱' 감독의 영화들 중에서도 가장 재미있게 본 영화 중에 하나였습니다. 서사의 핵심은 사랑의 다양한 얼굴을 담고 있지만 형식은 수사물의 방식을 따르고 있습니다. 수사물의 묘미는 수많은 증거들을 찾아서 해석하면서 이야기를 완성해 나가는 것입니다. '깐느 박'이라는 명성에 맞게 감독은 다양한 미장센과 영화적 장치들로 우리들을 현혹하고 있습니다. n차 관람을 부르는 영화입니다. 놓칠 구석이 하나도 없는 영화 첫 대사부터 놓칠 구석이 하나도 없습니다. 감독은 이 영화에 영감을 준 작품으로 '정은희' 가수의 '안개' 그리고 스웨덴의 추리 소설 '마르틴 베크 시리즈'를 꼽았습니다. 이 책의 결말이 마음에 들어서 판권까지 사려고 했는데.. 2022. 12. 28. 이전 1 다음